내면일기/2018) 반칠십_친구찾아 에딘버러에서 런던까지

11화_에딘버러캐슬가기_에딘버러 2일차_180615

hi-tadpole 2018. 8. 4. 20:05

에딘버러 캐슬(Edinburgh Castle)에 가보자.


조식(Cairngorm Coffee)-Prince Street Gardens-Scottish National Gallery-Scottish Cafe & Restaurant-Scott Monument-Edinburgh Castle-저녁(Globetrotter Fish &Chips)


* 혹시나, 에딘버러 일정을 계획하는데 이 작고 작은 블로그의 게시물을 참고하고 싶다면.

원래는 1일차에 구시가지/ 2일차에 신시가지를 돌아보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게도 에딘버러의 날씨가 정말 비바람 쭉쭉쭉!이 되는 바람에

1일차 계획이었던 에딘버러 캐슬이 취소되면서 모든 일정이 바뀌었답니다.


원래대로의 1일차 계획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6화 서두>> http://hi-tadpole.tistory.com/91

2일차 계획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9화 서두>> http://hi-tadpole.tistory.com/94 를 확인하세요.


스코틀랜드 미술관에서 잘 쉬었으니,

월터 스콧(Sir. Walter Scott)을 기리는 스콧기념탑(Scott monument)을 가보자.


화면 좌측에 뾰족 솟아오른 탑이 스콧기념탑(Scott monument).

스코틀랜드 미술관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이렇게 보인다.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을 가로질러 한 가운데에 스코틀랜드 미술관이 있는 셈이다.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평소에 컴퓨터화면만 보고 키보드만 타닥거리다가 손도 쉬고 눈도 쉬니 이것이 휴가로구나!!


△ 어마어마하게 크다.

미국의 링컨기념관, 제퍼슨기념관과 비슷한 느낌이다.

우선 뜬금없이 크게 건물을 올려놓고

경외감이 들만큼 큰 동상 세워두기.


△ 윌터 스콧 경이 저렇게 자그마하게 들어있다.


크기에 압도되었는데 알아보니

쿠바 하바나(Havana)에 있는 조세 마티 기념탑(José Martí monument)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기념탑이라고 한다.

이 동네의 랜드마크 같더니만... 역시 크기로 말하는군.

(사실 이것도 지금 안 사실.)


크기가 큰만큼 이것저것 상징물도 많고 그래보이는데 사실 뭐 이제와서 안다고 무슨 소용이겠는가.

(다음엔 꼭 도보투어를...)


스콧기념탑을 보고(라기보단 찍고) 에딘버러 캐슬을 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프린스 스트리트를 한번 걸어보았다.


△ 꽃 로드숍 오픈 준비중! 알록달록 예쁘다.


영국의 서점 체인이 있다고 했는데, 가는 길에 보여서 들어갔다.(교보문고 혹은 영풍문고인건가)

체인 이름은 'WaterStones'인데, 서점 에코백 사모으는 걸 여행간 나라에서의 통과의례이니. 우선 사보았다.

내가 산 에코백(거기선 book bag이라고...)은 지금 와서 보니 'book bus'라는 단체에 후원하는 가방이었다.

에콰도르, 잠비아, 말라위 아이들에게 책을 1,000권 정도 실은 책버스를 운영해 공유하는 사업을 하는 단체인데...

이마저도 방금 태그를 읽어보고 알았다.


사실 에딘버러에서는 사진을 찍을 마음의 여유가 많지 않아서 사진이 몇장 없다.

에코백 사진도 안 찍...ㅠ

그리고 있던 사진도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삭제된 것들도 있다.


잠시 책 구경을 해볼까.


△ 펭귄클래식에서 지하철 덕후를 위한 책을 낸 모양이다.

세계의 지하철 지도가 있었다.


△ 그다지 많은 나라를 여행해본 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지하철은 서울지하철이 짱짱맨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은 Chapter 1에 당당히 있었다. 왜 1에 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그러나 어쨌든 영국에서 외국 서적에 한국어로 된 지하철 노선도가 있으니 신기방기.

그것도 꽤 최신 자료라서 괜히 어깨가 으쓱.


휘휘 돌며 서점구경을 마치고 에딘버러 캐슬(Edinburgh Castle)을 향해! 고고!


지난번에 에딘버러 캐슬을 갈 때는 예약을 하지 않았고,

http://hi-tadpole.tistory.com/90 에서 봤겠지만 

이상한 날씨의 에딘버러이니, 공홈에서 개관여부를 확인해보고 예매하도록 한다.

공홈: https://www.edinburghcastle.scot/


정상적인 경우엔 지난번 글과 달리 다음과 같은 모양이다.


△ 드디어 보았다! Edinburgh Castle is open today!


참고로 이 캡쳐화면은 오늘(2018년 8월 4일) 날짜다.

8월은 에딘버러의 성수기임을 기억해두고,

곳곳에서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특히나 에딘버러 캐슬 앞마당에서는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를 하는 시기라는 점도 꼭.


Buy Tickets를 누르고 원하는 시간을 정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예매하면,

다음과 같은 메일이 도착한다.


△ 아, 아름다운 승인 메일이여....


나는 13:30 부터 15:00 사이에 들어가기로 했었다.

요 메일 아래에는 QR가 있으니 에딘버러 캐슬 입구에서 샤샤샥 스캔하거나, 예약승인번호를 넣어주면

티켓이 쏘옥 하고 나온다.


그 티켓과 함께, 에딘버러 캐슬을 구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