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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박카스.

hi-tadpole 2011. 7. 22. 07:50
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으로 관심이 쏠린 박카스. 난 박카스광고만큼은 꼭 챙겨보곤 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인사이트있는 광고였기 때문이다. 그럴 수 있었던 건 의약품 광고였던데다 업계 일등이었으니 심적으로 여유있는 카피가 나오지 않았을까... 오감을 한번에 사로잡아 수용자의 관심을 끌 필요는 솔직히 없어보였으니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피로회복엔 역시 박카스! 라는 인식이 이미 있었으니.
그런 박카스가 얼마 전 부터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라는 카피로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강력한 라이벌 비타 오백은 의약외품이니 의약품인 박카스는 진짜 피로회복약이고 그렇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판다는 독자성을 잘 드러낸 카피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 어제부터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면서 진짜 피로회복제가 비타오백과 함께 슈퍼에서 살 수 있다.
게다가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카피가 거짓말이니 바꿔!라고 한다.
과연 센스넘치고 인사이트 있던 박카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까. 지금까지의 광고 캠페인을 이어 또다른 인사이트를 만들어 낼까?
아, 궁금해. 박카스의 새 광고가 기대가 되면서 지극히 오감을 자극하는 광고보단, 지금처럼 한번보고 씨익 미소 지을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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