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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愛主義者
당신보다 잘난 사람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QT 책을 집어들고 집을 나섰다.
어쩜 이렇게 힘들다 힘들다하면서 기도 못 하고 말씀 안 읽고 그러고 사는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했는데 마음에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QT 질문 중에
나보다 훨씬 부자들, 나보다 학벌이 아주 많은 사람들, 나보다 외모가 훨씬 뛰어난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도 아주 자신있게 '하나님을 찬양하세요' 하고 권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다.
난 그런 자신감이 없었으니까, 그 질문을 보는데 막 마음이 아팠다.
음, 음.
아주 잠시 ccc에 있었을 때 사영리를 전하라고 했을 때, 난 그 사영리를 부끄럽게 여겼다.
'저, 저, 제 말 한 번만 들어주시면 안돼요?'
가장 착해보이고 나랑 연배가 비슷한 여자 애를 골라서 후닥닥 했었던 기억이 났다.
그 사람을 압도할만한 믿음- 그러니까 그 사람을 압도할만한 이른바 '신념' 조차 없이 그렇게, 그렇게 후닥닥.
그 이후 나의 하나님은 나한테만 훌륭한 분, 가끔은 내가 잊고 살아도 괜찮은, 그런 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그런 분이셨다.
그걸 본 하나님은 어떠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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