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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愛主義者
18화_리젠트 파크는 왜 이렇게 넓니, 난 언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을 가는거니._180617 본문
18화_리젠트 파크는 왜 이렇게 넓니, 난 언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을 가는거니._180617
hi-tadpole 2019. 2. 24. 16:23애비로드(Abbey Road)에서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이 열리는 리젠트 파크(Regent's Park)까지 도보로 20분이라니까,
아무래도 런던 거리를 걷는 건 재미지는 것이니까. 걸어보았다.
사실 이날의 목표는 런던 북부 도장깨기??
어쨌든 북부를 지나보니 나름 고급진 동네 같았다.
그리고 리젠트 파크를 가는 동안,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부띠끄 느낌이 나는 동네에 비싼 오토바이와 스포츠카들이 전시되어있었다.
△ 들어보기만 했던,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할리데이비슨(Halley-Davidson) 오토바이.
△ 잘은 모르겠지만 알록달록 거리가 환해지는 오토바이 모음도 있었다.
△ 뭔가 사연있고 좋아보이는 차부터
△ 빈티지느낌나는 차까지. 다양했다.
△ 차들 사이에 음식점은 성업중.
나도 곧 맛난 음식... 일지 확실하지 않은 영국음식 먹으러 갈테다.
생각보다 꽤 걸었지만 아무래도 눈이 심심하지 않게 차와 오토바이가 전시되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리젠트파크에 도착했는데, 겁나 큰 공원이라 막막했다.
그러니까 이젠 나타나겠지 싶었는데 더 막막하게 걸어야 하는 상황?
약간 신기루 아닌 신기루처럼 어디선가 페스티벌이 진행중이라는 느낌으로 음악소리가 쿵쿵쿵 울리긴 하는데 실체는 알 수 없는???
여기서 잠깐, 리젠트 파크(Regent's Park)를 알아볼까요?
리젠트 파크는 런던에 있는 8개의 왕실 공원(Royal Park)중 하나로, 리젠트 왕자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공원인데,
왕실이 붙은 것들은 모두 최상급이라고 보면 된다고나 할까.
열흘 남짓 런던에 있으면서 느낀 점이라면 '왕실'이란 말은 마치 KS마크가 붙은 인증된 느낌.
이 리젠트 왕자는 바람둥이로 알려졌고, 나중에 조지 4세가 되었다고 한다.(리젠트 파크 홈페이지에 적혀있답니다.)
요기 참고>> (https://www.royalparks.org.uk/parks/the-regents-park)
더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어쨌든, 욕나오게 넓었다.
△ 넓길래 한번, 액션캠으로 크게 잡아봤다.
날은 흐렸고, 공원은 넓었다.
△ 분명한 건, 이 길의 끝에 테이스트 오브 런던이 보일거라는거야.
어쨌든 여행이니까 많이 걷는 건 당연해. 라며 나를 달랬지만, 역시나 나는 길치다.
혼자 헤매는건 너무나도 힘들다.
(너무 힘들어서 혼자 액션캠 들고 슬픔이 가득한 독백 동영상도 찍었다고 한다.)
이 길의 끝에 뙇 하고 테이스트 오브 런던 아낸 표지판이 나오면 너무나도 좋으련만. 삶은 그렇게 녹록치 않고 여행은 더 녹록치 않다.
△ 그래도 감사한 것은 길에 사람들이 있어서 이 길이 틀린 길이 아니라는 점.
조기축구회는 아니지만 어쨌든 축구의 나라 잉글랜드. 축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넓은 리젠트 파크.
대체 페스티벌은 어디니.
넓은 공터 아닌 공터를 지나니 무언가 쉴만한 곳이 나왔지만.
엉덩이를 붙이는 순간, 페스티벌을 가지 못할 것만 같아서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발을 놀렸다.
(입장료를 생각해라!! 를 외치며!!! 꽤 비쌌다, 얼마였나 기억이 안나는게 함정.)
큰 공터를 지나니까 신나는 페스티벌 음악소리는 들리는데, 대체 어디인지 몰라서 울고 싶었다.
△ 잘 꾸민 공원이다.
분수도, 새들도 아름답지만, 페스티벌 장소는 대체 어디란 말입니까.
△ 공원의 푸드코트 같은 곳, 혹은 카페다.
고백하자면 다녀온지 한참되어서 사실 여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렇지만 확실한 기억은, 정말 앉고 싶은 마음이 가득.
△ 공원의 입구.
여기가 그냥 일정의 첫 시작이었으면 지치지 않았을텐데.
더 아름다워보였을텐데.
혹시나 테이스트 오브 런던을 보지 못하더라도 리젠트 파크에 다녀온 기분을 내야하니까
죽자고 찍으며 길을 찾았다.
△ 분수.
테이스트 오브 런던은 오후 5시였나, 6시까지 밖에 하지 않으므로 마음이 급했지만,
그래도 이런 랜드마크(?)도 놓치지 않으리라.
여러분은 지금 테이스트 오브 런던을 빙자한, 저의 리젠트 파크 투어에 참여하신 겁니다.
△ 결국 입구(Entrance) 안내판은 찾았으나...
△ 대체 어디인지 몰라서 또 한바퀴를 돌았다는,
서울 길치의 길치미 내뿜기.
그렇지만 정말 정돈이 잘된 공원이라 공원 둘러보기만으로도 나쁘진 않았다.
△ 찾는 자는 찾을 것이요... 드디어 찾았다! 줄 서있는 사람들 발견!!!
사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친구만나기 전에 포스팅을 하는 것.
리젠트 파크와 테이스트 오브 런던, 캠든 마켓까지 다루는 것이었는데, 친구가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친구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캠든 마켓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고,
저는 그럼 친구를 만나러 총총.
사실 리젠트 파크는 약간 숨겨둔 보석같은 일정이었다.
정말 리젠트 파크에 가면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나의 길치미 덕에 빙글빙글 돌았고 그것 때문에 런더너들의 공원 즐기기를 보았다.
나쁘지 않았다.
비록, 내 다리가 부서질 것 같았지만.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