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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愛主義者
공공성과 타자의 존재 본문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공성은 사전에 미리 결정될 수 없고, 오직 타자들의 반응에 따라 사후적으로만 얻어지는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의 말을 빌리자면 공공성이란 동일한 규칙에 지배되는 ‘공동체’가 아니라 상이한 규칙을 가진 타자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체주의의 공공성과 민주주의의 공공성을 구별해야 한다.
전체주의에서는 독재자의 명령이 모든 공공성을 사전에 미리 규정한다. 과거 야간 통행금지나 장발 단속 등이 바로 그 전형적인 사례일 것이다. 독재자는 자신의 규칙을 모든 타자에게 일방적으로 관철하려고 한 것이다. 결국 그에게 타자란 존재할 수도 없는 범주였던 셈이다.
반면 민주주의에서 공공성은 타자라는 범주를 함축하고, 따라서 타자의 인정과 용인을 통해서만 사후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법이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폐쇄적 공동체가 아니라 상이한 규칙을 가진 다양한 타자들과 공존하는 열린사회를 지향하는 이념이기 때문이다.
[강신주의 철학으로 세상 읽기]
공부하는 게 '공중'과의 '관계'가 키워드이다보니
대화가 필요하다.
다양한 타자들이 공존하는 열린사회에서, 좋은 관계란 무엇일까.
사람의 생각을 숫자로 표현하는데 지쳐있던 나에게
뭔가 생각하게 한다.
난 꼭 boundary spanner의 역할을 하고 싶은데,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해와 공존을 알려주는,
무엇이든, 사람에 대한 탐구는 멈추면 안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