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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화_자신없다, 완결. 그래도 해볼때까지 해보자_180613 본문

내면일기/2018) 반칠십_친구찾아 에딘버러에서 런던까지

01화_자신없다, 완결. 그래도 해볼때까지 해보자_180613

hi-tadpole 2018. 7. 10. 21:35

인생은 혼자라며 혼자 첫 여행인 뉴욕여행을 마친지가 벌써 2년여인데.


아직도 첫날에 멈춘 뉴욕여행기를 추스르지도 못한채,

1년 전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다녀왔다. 심지어, 태어나 처음 아프리카(르완다)도 다녀왔다!


용두사미의 용도 아닌 머릿글을 시작해놓고 끝마치지 못해, 이번에도 런던출발이 전부일 것만 같지만.

그래도 계속 시도해보면 무엇이 되든 처음뿐인 여행기라도 잠시나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에.


또다시, 시작해본다.

2018, 삼십오세맞이! 영국여행!



출발일은 6월 13일.

지방선거를 1등으로 해치우고, 서둘러 공항리무진을 타고 1시 30분 출발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물욕이 없던 나였는데 갑자기 카드를 들고 면세점에 가서는 베네피트에서 22만원어치를 결재했다.

베네피트에서 어떻게 22만원을 긁어?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능하다. 내가 가능하다면 가능한거다.


출발 일주일 전에 에딘버러 일일 도보투어가 취소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계획이고 뭐고 다 없는채로 영국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여행을 갈 때는 절대, 귀찮아선 안된다라는 것을.

못해도 내 앞가림을 할 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내인생 최대의 위기. 속으로 눈물을 삼켜야했던 시간들은, 곧.

나올 예정이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히드로 공항까진 언제나 그렇듯 순조로웠다. 

시차적응을 하기 위해 일부러 비행기에서 잠을 자지 않았고,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만 자고

히드로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

불행(?)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터지곤 한다.


인천에서 너무 순조로워 이렇게 무난하게 가는구나... 는 경기도 오산시였다.


2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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