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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_구석구석 이야기 찾아 걷기_런던과 이야기(해리포터, 그리고 킹스크로스 스테이션)_180619 본문
25화_구석구석 이야기 찾아 걷기_런던과 이야기(해리포터, 그리고 킹스크로스 스테이션)_180619
hi-tadpole 2019. 7. 6. 00:57영국에 온지도 어언 6일 차.
내가 묵은 호텔은 이비스 버짓 런던 화이트채플(ibis budget London Whitechapel)- 이번 화부터 보는 분들을 위한 깨알 배려.
숙소 이름과 컨디션을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조식 포함 숙소였고, 2인실 더블침대가 있는 방이었는데 환불불가 옵션으로 꽤 싸게 얻었다.
조식은 호텔 로비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고 꽤 큰 규모였다. 호텔 스태프에게 방 번호와 이름을 말하면 바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우선, 한상 휘어지게 아침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 옹기종기 차 받는 곳.
왼쪽에 음식이 진열되어있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봤다. 쟤 뭔데 저렇게 많이 먹어?
신나게 한바탕 아침 먹기 전투를 마치고, 슬슬 길을 떠난다.
내가 묵은 이비스 버짓 런던 화이트채플은 건물 바로 옆에 모스크가 있어서 내가 이스탄불을 온 건지 런던을 온건지 모르지만, 무슬림이 많은 곳 치고 그들의 성전이 있는 곳이라 생각보다 안전했다.
사실 화이트채플이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의 주 무대였고, 동명의 지역 이름으로 나온 영국 드라마 덕에 골라보긴 했다.
목숨을 건 숙소 구하기였을지 모르지만 위치가 적당히 오이스터 카드 사용 시 기본요금 외에 추가 금액이 부담되지 않는 2존(2 zone)이어서 선택한 것도 있었다. 화이트채플은 2존이지만 1존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도보로 일명 워키토키 빌딩(본명은 20 펜처치 스트리트(20 Fenchurch Street)) 등 중심부로 충분히 갈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오이스터 카드를 사용하려면 런던 중심부를 1존(1 zone)으로 두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2존, 3존으로 늘어난다. 튜브(tube) 지도를 보면 이곳이 몇 존인지 확인할 수 있다. 지도는 "transport for London' 사이트 내에서 'tube' 탭에서 확인하면 된다.
친절하게 url 넣어보기>> https://tfl.gov.uk/maps/track/tube
Tube
Tube Map
tfl.gov.uk
설명이 길었는데, 내 숙소는 화이트채플역(Whitechapel Station)과 엘드게이트 이스트역(Aldgate East Station) 사이에 있었고 이 두 역은 모두 환승역이었다. 숙소 앞엔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정말 교통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 첫 일정은 킹스크로스 기차역(King's Cross).
런던이 배경인 셜록홈즈에 세인트 판크라스 기차역(St Pancras International)과 함께 자주 언급되고 해리포터(Harry Potter)의 정류장, 9와 3/4의 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참고로 지하철역으로는 킹스크로스와 세인트 판크라스가 붙어있다.
△ 이곳이 바로 킹스크로스역.
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찍은 기차 승강장이 나온다.
△ 이 건물은 뭐지? 교회인가? 싶었는데.
이곳이 바로 세인트 판크라스역이다.
이 정도로 바깥 사진은 마무리하고 킹스크로스역 내부를 보자.
△ 킹스크로스역은 이렇게 오래되었어!를 알려주는 벽면.
1863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그때 흥선대원군이 집권해서 쇄국정책을 펼치고,
근대화를 이루고자 한 갑오경장이 1894년이었는데.
△ 플랫폼을 보자마자 숫자를 본다. 9와 3/4는 9와 10 사이인데....
이곳은 8번까지만 있군.
△9부터 11번까지의 플랫폼을 안내 표지판을 보았다.
△ 9와 3/4 플랫폼을 찾으러 가는 길.
킹스크로스 건물 외벽은 고풍스러운데 내부는 상당히 현대적이다.
서울역 신역사 느낌이랄까.
△ 원래 역사는 살짝 시끄럽지만, 웅성거리는 소리를 찾아가니!
9와 3/4 플랫폼(Platform 9 3/4)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여기서 인증샷 삼매경.
(내가 아닌 다른 분의 사진이므로 초상권을 지키기 위해...)
플랫폼 바로 옆에는 해리포터 기념품 가게(The Harry Potter Shop at Platform 9 3/4)가 있었다.
아마도 저 머플러를 친절히 들어주고 홀로 온 관광객에겐 사진을 기꺼이 찍어주는 직원은 그 기념품 가게 직원이리라.
난 해리포터를 책도, 영화도 보지 않았으니까 약간 감흥이 없었지만.
회사선생님들이 안 읽어서 별로 감흥이 없다니까.
혹시 나중에 읽을 수도 있으니 선 인증 후 독서하래서 다녀왔을 뿐.
그래도 다녀온 티를 내고 싶어서 플랫폼 자석이랑 친구 선물 몇 개를 집어 들고 그다음 목적지를 향했다.
△ 기념품 가게 내부.
기념품 질이 나쁘지 않아 구경 자체는 재미있었으나 해리포터를 읽지 않은 것이 아무래도...
다음화에선 또 다른 런던과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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