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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면일기 (65)
博愛主義者
나를 표현하기. 한동안 뜸했는데 다시 해야하지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하려니 어렵군- 조만간 생각하기와 표현하기를 연습해봐야지.
정이현 소설에 삼풍백화점이 등장한다. 제목이 아예 삼풍백화점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두 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 그녀의 친구는 고등학교 때 동창이었는데 그다지 친하지 않았다. 얼굴만 아는 사이 정도? 그 애매한 사이를 깨고 아는 척한게 그녀의 친구였던 것 같다. 그러다 절친한 친구가 되어갔다. (내용이 확실치 않아 책을 찾아보니 책이 없다. 누구 빌려줬나? 어디갔지?) 아무튼, 주인공은 중산층에 딱히 돈 걱정없이 사는 여자였고 그녀의 친구는 삼풍백화점에서 일한다. 백화점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보았을 때 그 친구는 상당한 스트레스와 험난한 삶과의 싸움을 했겠지. (백화점에서 쉬는 시간에 담배피우러 안 나가는 언니들이 없었다. 다들 스트레스를 푸느라 담배를 피우러 갔었다.) 그정도..
학교에서부터 선유도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당산역에서 걸어서 선유도를 간 건 처음이었다. 항상 집에서 차로 편하게 왔던 길인데 참으로 험난했다. 그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 일행중에 전동 휠체어를 타는 분이 한 분 계셨기 때문이다. 7호선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매표소와 승강장 모두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었지만, 대림역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승강장을 갈 수 없기에 꼼짝없이 빙빙 돌아 리프트를 타야만했고- 당산역에서 선유도를 가는 동안에는 2호선과 9호선 환승 구간을 지나는 바람에 한창 공사중이라 길도 별로인데다 차가 씽씽 달리고 길도 매우 좁았다. 한번도 내 몸이 휠체어를 탈 만큼 불편해 본적이 없었기에 몸이 불편하면 그냥 계단을 못 오르내릴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처럼 내 주위에 계단이 많다는 걸 느낀적..
제가 커뮤니케이션 학자로서 보았을 때 촛불시위를 보도하는 여러 신문들의 태도는 각 정당의 당보같았습니다. 그저 '찌라시'로만 보였지요. 미국의 신문들도 지지하는 정당이 각각 다릅니다. 하지만 보도를 하는 눈은 객관적으로 지적하며 어느 신문이나 다 같습니다. 차이라면 사설이겠지요. 사설에서도 정당에 관한 이야기는 한두번만 합니다. 우리나라와 참 다르지요? 하지만 이런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각 정당의 당보같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백 년 전 이야기지만. 전 희망을 품습니다. 백 년이나 뒤쳐졌지만 우리나라는 점점 보도문화가 발달할 것이고 우리도 보도기사가 객관적인 사실을 잘 전달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은 허황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여러분이 공정성을 가진 기자가 되길 바랍니다.
남들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던지 네멋대로 해라라던지 이런 그니까 뭐 그런걸 멋진 드라마라고 한다면 난 소소한 늙다리 언니의 일상이 충분하게! 그려진!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멋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실연은 배부른 슬픔이었네요.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인 것 같습니다. 인생이 끝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걷고 보고 들을 수 있으니 끝은 아닌가요? 매일 아침 일어나 두 다리로 걸어갈 곳이 없고, 보이는 건 날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 지금 내가 스물두살이라면 이렇게 다리가 후들거리진 않을 텐데, 마흔두살이 아닌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사직서를 내고) -아버지 나 보고 계세요? 아빠 나 너무 창피하지. 미안해요. 내가 서른살 넘어서 이러고 살 줄 정말 몰랐어. -나의 휴대폰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