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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면일기 (65)
博愛主義者
어렵사리 찾아간 숙소니까 잠이 금방 올 줄 알았다.비행기에서 2시간, 그리고 긴장타고 짐들고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으니.거의 하루 종일을 자지 않은 셈이다.일부러 시차적응한다고 몸을 피곤하게 만드느라 잠도 안잤는데...밤 1시가 넘어가는데, 눈이 말똥거렸다. 잠이 오지 않는다.애매한 8시간 시차는 정말이지 쥐약이었다. 어쨌든 새벽 4시가 되서야 눈을 붙였고, 그래, 늦잠 좀 자자. 했는데.맙소사 새벽 6시가 되자 마치 서울인양, 눈이 떠졌다.이건 어쩔 수 없다.일어나서 대충 씻고 나왔다. 사실 이번 여행은 런던만 갈 생각이었어서 내 여행 친구 '프렌즈' 시리즈 런던편만 샀는데.갑자기 동한 에딘버러(스코틀랜드) 경유 덕에. 론니플래닛 영국편을 또 샀다. 이게 또 사연이 길다. 에딘버러가 워낙 ..
숨가쁘게 에딘버러 행 비행기를 타고 생각해보니.숙소에 10시 넘어 도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3 터미널에서 제대로만 내렸다면, 당연히 8시 5분 비행기를 탔다면,살짝 빠듯하긴 하지만에딘버러의 특성상 공항과 시내가 자동차로 15분 정도로 매우매우 가깝다는 얘기를 어디서 봐서 후닥닥 비행기를 타고 우버를 부르면 10시에 호스텔 도착 완료! 라고 생각했다.참고로, 런던- 에딘버러의 예상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였다. 이렇게 우버에 전전긍긍했던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나의 짐은 19kg이고 초행길이니, 괜히 헤매서 체력낭비하지 말고, 우버로 적당히 돈을 쓰자! (이 모든 무거운 짐의 시작은 날씨가 서늘하다는 에딘버러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지금 다니는 회사를 6년 넘게 다니는 중인데,백날 설명해..
히드로까지는 무난히 도착했다.영어 무능력자이지만서도 미국에서도 대충 눈치껏 잘 대답해 3번의 출입국 심사에서 아무 일도 없이 잘 통과했으니.영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대충 나는 런던의 모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고 그냥 놀러왔으며, 11일정도 후엔 다시 서울로 돌아간다,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 짐도 잘 찾았다.문제는 그날의 도착지는 히드로가 아니었다. 나는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에서 히드로까지 간 다음,짐을 모두 찾아서 다시! 영국항공을 타고 히드로에서 에딘버러로 가야했다. 항공사가 다른 환승은 처음이었다.그래도 잘 헤매지 않고 찾을 것이라는 무한한 나에 대한 신뢰.그것이 지금까지 내가 여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희망찼다. 우와 영국이다! 내가 영국을 오다니, 뭐 이런. 이제 하나..
인생은 혼자라며 혼자 첫 여행인 뉴욕여행을 마친지가 벌써 2년여인데. 아직도 첫날에 멈춘 뉴욕여행기를 추스르지도 못한채,1년 전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다녀왔다. 심지어, 태어나 처음 아프리카(르완다)도 다녀왔다! 용두사미의 용도 아닌 머릿글을 시작해놓고 끝마치지 못해, 이번에도 런던출발이 전부일 것만 같지만.그래도 계속 시도해보면 무엇이 되든 처음뿐인 여행기라도 잠시나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에. 또다시, 시작해본다.2018, 삼십오세맞이! 영국여행! 출발일은 6월 13일.지방선거를 1등으로 해치우고, 서둘러 공항리무진을 타고 1시 30분 출발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물욕이 없던 나였는데 갑자기 카드를 들고 면세점에 가서는 베네피트에서 22만원어치를 결재했다.베네피트에서 어떻게 22만원을 긁어? 라고..
비오는 뉴욕.캐리어를 내려놓고 나니 손이 가벼워져 사진 찍을 여력이 되었다. 우리집 앞 큰 도로.우리집은 10번가와 9번가 사이라서 허드슨 강 쪽에 가까웠다. 겨우 방에서 짐을 풀고, 똘똘이 동생을 타미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야심차게 진행한 도로명 주소.바둑판식과 거리가 먼 서울의 지형은 전통이 살아있는 동 이름에 몇호로 구분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아직 우리집 주소를 도로명으로 들으면 알 수 없는데...그건 아마도 도로명 주소의 효용성이 우리의 정서랑 안 맞아서가 아닐까 싶다.게다가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동 이름에 얽히고 설킨 이야기가 더 재밌으니까 말이다.나라면 뉴욕에서 온 친구에게,왜 압구정동인지, 왜 안국동이 되었는지... 도로명인 OO로보다는 더 재밌게 설명해 줄 수 ..
애석하게도 펜스테이션(Penn Station)에서 39번가에 있던 우리집까지의 사진은... 없다.왜냐하면, 내리자마자 비가 쏟아지고 있었으니까. 지난화에서 말했지만 내 캐리어는 20kg에 육박했으나 바퀴가 하나 고장났고(그것도 안쪽 바퀴)한쪽은 우산, 한쪽은 캐리어.그 와중에 중간중간 구글 맵을 보며 길을 찾아야 했다. 당연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낙천의 대가인 나는 내가 펜스테이션에서 내리면 비가 뚝 그칠거야... 라는말도 안되는 신념이 있었으나 비가 쏟아졌다.믿을 수 없어. 그동안 어떤 '비'관적인 일기예보도 나의 낙천성을 이기지 못해 결국 말간 해가얼굴을 들이 밀었는데. 어떻게 온 뉴욕인데 비가 온단말인가!!! 망연자실했다. 우산 꺼낼 생각을 안 했다가 펜스테이션 근처 건물 처마 밑에서 어렵사리..
쿨하고 멋지게 비자녀답게 딱 나와서 Arrivals까지 신나게 찍고나니 생각난 것이 있었다. 비행기 동행인인 똘똘한 동생이랑 숙소가 비슷한 동네라 같이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내가 먼저 나와버렸다는 것이다. 걔만 믿고 있던 나는 집에 갈 방법을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역시 난 책임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애였어...ㅠ문제는 내가 나 혼자 왔다는 사실을 깜빡했다는 점. 책임질 사람도 나라는 점. (멘 to the 붕, O줄 탐.) 그때부터 나는 가이드북과 집 주소를 들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선 나는 이 공항에서 나가야하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역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우리집은 맨해튼 39 st. 근처 역은 펜스테이션(Penn Station). 급히 찾은 정보에 의하면 1.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에어트레인..
도넛방석의 아쉬움이 극대화된 비행이었지만, 결론은 잘 도착! 여기서 하나 빼먹은 건, 비행기에 동행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혼자 여행을 다닐만큼 독립적인 인간이 되기에는 10%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뉴욕 항공권을 예매하자마자 일부 일정을 함께 할 사람을 찾았다.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네이버 카페)가 활성화 된 나라가 아닌가. 뉴욕으로 오기 전 네이버 카페(카페이름은 미여디/ 예전엔 뉴행디)에 가입해비슷한 일정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 중 혼자 하기 애매한 몇몇 일정을 함께 소화하기로 했다.(아직까지 연락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연인가.) 아무튼, 총 일곱명 정도가 일정 중 몇몇 부분을 공유하게 되었다.그래서 외롭지는 않았다.원래는 숙소도 공유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숙소는....공유..
이번 포스팅의 대부분은 비행기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한번쯤 찍어내는공항에서 비행기와의 인증샷. 비행기 속에 기내식 인증샷.비행기에서 난 이렇게 있었다, 안부 보고의 인증샷들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항공권 가격인데, 뉴욕 항공편은서부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5개월 일찍 대한항공으로 예매했고, 항공 스케줄이107만 2천원이었다.대한항공의 항공 스케줄이 괜찮아서 가격대비 괜찮았다. 인천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뉴욕에 오전 11시 5분에 도착.뉴욕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인천에 다음날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출발할 때도, 도착할 때도 꼭두새벽부터 움직이지 않아도 되었다.(항공 스케줄보고 물개박수치며 작년 이맘때 예약했던 기억이 난다...) 사진에는 엄청 평화로워보일테지만, 저렇..
반예순 기념 터키여행을 시작으로...(아직도 터키 사진을 정리 못했다는 함정)벌써 세번째, 삼땡기념 뉴욕 여행을 다녀왔는데...(터키도 안된 사진 정리가 뉴욕이 됐을리가 만무.) 왜 뉴욕이냐고 물으면, 1. 그동안 다닌 여행, 캐나다&미국-필리핀-터키-이탈리아-일본을 다녀오며 알아 낸 사실은, 내가 자연경관보는 것을 정말정말 지겨워한다는 사실이다. 2. 모두가 ESTA를 쓰는데 나는 10년 전 미국여행 때문에 아직 비자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1차 미국여행 당시, 비자 만료 전에 미국에 또 다시 가리라 마음먹었던 그 다짐때문이었다. 3. 함께 여행다니던 여행 메이트가 함께 결혼을 준비하니까... 돈을 아껴야 한대서 혼자 갈 곳을 찾아야 했다. 4. 난 겁쟁이니까 혼자 처음 가면 당황하니까 다녀왔던 ..